아모센스 상장일 센스있는 공모주 수익률

 

 

 

아모센스 상장일

공모주 수익률

 

 

 

3월부터 공모주 청약 일정에 포함돼 있어 언제쯤 상장될 지 궁금하기까지 했던 아모센스가 25일 코스닥 시장에 드디어 상장을 했습니다.

 

공모 모집 내용에서 구주매출 문제, 저조한 기업 실적, 불확실한 미래 전망, 아모텍 상장을 연상케 하는 석연찮음을 비롯, 기관 대상 수요예측의 저조한 결과에 환매청구권도 없음에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상당히 불안했었습니다.

 

 

공모주 청약 방법 구주매출 - 아모센스 크래프톤 에스디바이오센서 예시

 

 

아모센스 공모주 청약 수요예측 결과

 

 

그런데 아래 아모센스의 상장일 장 초반부터 오전 장 기준 1분 주가 그래프가 보여주듯 역시 공모주는 공모주했다는 느낌입니다.

 

아무리 기업 내용이 건실하다고 해도 공모주가 거래를 시작하는 출발 시점의 시장 분위기와 수급 주체 현황이 좋지않으면 주가가 상승하기 힘들 것입니다.

 

아모센스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하단이었고 기관의 의무확약비율도 수요예측 시 높지않았으며 벤처금융의 무시 못할 물량을 비롯해 상장일 유통가능물량이 총 주식수 30%이상. 그래서 유통 가능 총액 또한 400억원이 넘어 결코 쉬워보이지않고 가볍지않게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과. 공모가가 희망밴드 하단으로 높지않았던 것이 긍정 요인이었을까요?

 

아모센스 25일 상장일 1일 장중 주가 1분 그래프

 

 

아모센스 공모주 청약 후 배정 결과를 공시한 증권발행보고서 내용을 살펴보며 수요예측 결과보다는 나아진 모습이라고 상장일 전 포스팅을 한 바 있습니다.

 

아모센스의 경우, 최근의 일반 청약 참여건수의 10분의 1 수준밖에 되지않았는데 반해 미달 사태없이 추가 납입으로 일반 투자자들이 추가 주식을 배정받은 모습은 묻지마 거품을 걷어낸 청약이었을 수도 있다며 살짝 언급도 했었습니다.

 

 

아모센스 공모주 상장 25일 청약 배정 결과

 

 

아모센스가 나홀로 청약에 단독 상장하며 공모주 시장 분위기를 새롭게 만들어 준 부분도 있어보입니다. 

 

공모주는 정말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는 점, 또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증권신고서의 기업 공개 내용을 분석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예측 결과와 확정 공모가에 대한 평가를 참고한 뒤, 청약 후 배정 결과까지 면밀히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함과 동시에 상장일 시장 분위기에 맞게 포지션을 취할 것.

 

여기에서 상장일 포지션 취함이 가장 어려울 것 같은 경우에는 해당 공모주 청약에는 참여하지않는 투자 판단도 필요해 보입니다.

 

향후 공모주 시장은 중복 청약 제도가 사라지고, 묻지마 청약자들의 거품도 걷어지고, 발행사와 주관사의 한탕주의도 근절되는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전망돼 상장일 주가가 큰 폭으로 요동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안정화겠죠. 대신 공모주 매도는 어려워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도의 기술자들만 수익을 내는 시장이 될까요?

 

 

아모그룹 내 아모센스

 

 

아모센스는 공모주 청약부터 상장, 상장일 수익률까지 파란만장(?)을 느끼게 해 준 것 같습니다.

 

다행스럽게 시초가가 많이 밀리지않은 상태였고 30% 이내의 값지고 알찬 수익률을 잡으셨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엔딩에는 웃게 해 준 아모센스. 센스가 있었네요 ^^